점점 늘어나는 웹소설 원작 드라마의 성공 비결은?

2025. 3. 24. 21:00BOOK

 

최근 몇 년간 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와 드라마가 국내 콘텐츠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 웹소설은 이미 다양한 장르와 팬층을 확보한 채 흥미로운 이야기를 빠르게 전개할 수 있어 제작자들에게 매력적인 원천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 국내에서 제작된 웹소설 원작의 영화 및 드라마 작품을 소개하고, 각 작품이 어떻게 영상화되었는지,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.


1. 웹소설 원작 드라마 사례

1) 지금 거신 전화는 (MBC, 2024~2025)

  • 원작: 건어물녀 작가의 동명 웹소설
  • 웹소설 연재: 2022년 5월 3일 시작 (카카오페이지)
  • 드라마 방영: 2024년 11월 22일 ~ 2025년 1월 4일
  • 특징: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IP 밸류체인 시너지 사례로, 웹소설을 웹툰으로, 그리고 드라마로 확장 중

2) 이번 생도 잘 부탁해

 

  • 웹소설 연재: 2017년 12월 20일 시작 (카카오페이지)
  • 웹툰 연재: 2020년 6월 26일 시작 (네이버 웹툰)
  • 드라마 방영: 2023년 6월 17일 ~ 7월 23일 (tvN)
  • 특징: 환생을 소재로 한 로맨스로, 웹소설과 웹툰에 이어 드라마로도 제작됨

3) 재벌집 막내아들 (JTBC, 2022)

  • 원작: 산경 작가의 동명 웹소설
  • 웹소설 연재: 2017년 2월 20일 ~ 2018년 1월 11일 (카카오페이지)
  • 웹툰 연재: 2022년 12월 28일 시작 (네이버 웹툰)
  • 드라마 방영: 2022년 11월 18일 ~ 12월 25일 (JTBC)
  • 장르: 회귀 복수극 + 재벌가 배경
  • 성과: 시청률 26.9%, 원작과 드라마 모두 큰 성공

4) 사내맞선 (SBS, 2022)

  • 원작: 해화 작가의 웹소설 → 웹툰 → 드라마로 제작
  • 웹소설 연재: 2017년 8월 ~ 2018년 2월 (카카오페이지)
  • 웹툰화: 2018년
  • 드라마 방영: 2022년 2월 ~ 4월 (SBS)
  • 줄거리: 로맨틱 코미디 장르, 허위 맞선에서 시작된 오해와 사랑
  • 특징: 빠른 전개와 캐릭터 매력으로 웹소설의 장점을 잘 살림

5) 김비서가 왜 그럴까 (tvN, 2018)

  • 원작: 정경윤 작가의 동명 웹소설
  • 웹소설 연재: 2013년 10월 ~ 2015년 7월 (카카오페이지)
  • 드라마 방영: 2018년 6월 ~ 7월 (tvN)
  • 줄거리: 재벌 부회장과 비서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한 오피스 로맨스
  • 특징: 원작의 유쾌함과 달달한 분위기를 잘 살려 드라마화에 성공
  • 반응: 웹소설 팬과 일반 시청자 모두에게 호평, 시청률 8.7% 기록

 

 

2. 웹소설 원작 영화 사례

1) 귀향 (2016)

  • 원작: 실제 증언 기반 픽션 웹소설
  • 주목도: 웹소설 형식의 전개를 차용하여 각색
  • 평가: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큰 반향

2) 밤의 문이 열린다 (2019)

  • 원작: 독립 웹소설 플랫폼에서 연재된 미스터리
  • 특징: 저예산 독립영화로 웹소설의 실험적인 설정을 영상화

※ 국내는 드라마 쪽이 영화보다 훨씬 활발하게 웹소설을 원작으로 활용하고 있는 추세입니다.

 

3. 왜 웹소설이 영상화될까?

  • 기존 팬층 확보: 이미 검증된 스토리와 팬덤 존재
  • 장르 다양성: 로맨스, 판타지, 현대물, 사극 등 다양한 장르 존재
  • 콘텐츠 제작 용이성: 시놉시스, 캐릭터 구성이 명확해 각색 수월
  • 해외 수출 가능성: 웹툰과 결합한 IP 확장이 용이

 

4. 원작 팬과 시청자 간의 평가 차이

  • 웹소설 팬: 원작 훼손 여부에 민감
  • 일반 시청자: 연출력, 연기력 중심으로 평가
  • 성공 사례: '김비서가 왜 그럴까', '사내맞선'
  • 아쉬운 사례: 일부 드라마는 원작 설정 생략으로 호불호 발생

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국내 영화와 드라마는 앞으로도 더욱 많아질 전망입니다. 특히 스트리밍 플랫폼의 확장과 함께 실험적이고 다양한 웹소설 소재가 영상화되고 있으며, 이는 콘텐츠 시장의 다양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. 시청자로서도, 독자로서도 이러한 흐름을 이해하고 즐긴다면 더욱 풍성한 문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. 향후에도 원작과 드라마의 차이점을 비교하거나, 영상화에 적합한 웹소설을 소개하는 콘텐츠로 확장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.